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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집시맨 이야기 32 ”
2019-08-17 오전 2:09:40 경북자치신문 mail hjtr3137@hanmail.net



    손상용국장





    집시맨 이야기  32 ”

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- 손  상  용 -



    내가 이 땅을 떠나고 나면 내 가엾은 추억은 어디에 머무를 수 있겠는가.  우리들의 옛 추억이 그곳에서 만날 수가 있다면...   



    <지난호에 이어...>
    그것은 노란 사각의 대형 봉투였다.
    “아니, 이것이 무엇인가?”


    “우선 이것을 받아서 영주 자네가 영선이에게 전해 주게나.  어차피 한 번 이라도 만나야 할 운명이 아니겠는가.  꿈에도 그리워 하던 그 시절처럼..”


    그리고 박진구는 영주와 만호에게 부연의 설명을 하기 시작하였다.


    그 대형봉투에 표기된 이름을 확인해 보면 그것에는 등기권자가 분명 ‘이영선’이라고 되어 있을것이야.  이것을 자네들이 그녀에게 직접 전해 주라는 의미는 이제 자네들이 가엾은 그녀를 보호해 주라는 내 마음의 바램이야.


    그것은 내가 이 땅을 떠나고 나면 나의 과거와 현재는 점점 더 자네들의 기억에서도 분명 무엇의 전설인냥 아스라히 멀어질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. 그러면 나의 미래에서 가엾은 내 추억은 어디에 머물수가 있겠는가.


    그래서 나는 생각을 했었지.  내 외로운 추억이 이 땅에 머물수가 있는 방법을..


    그래서 동해 해변의 그 별장을 우리 친구들의 영원한 연인같은 영선이에게 넘겨주어서 훗날 그곳에서 우리 친구들의 추억들이 만날수가 있다면  그  것은 우리의 외로운 영혼에서 참으로 위안이 될 수가 있을거라고... 


    마치 따오기의 그 노래처럼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~  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그 추억!!  우리들의 그것이 그곳에 머물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.


    그리고 박진구는 조금의 울먹이는 마음 때문에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.  그러나 곧이어 만호의 입에서는 박진구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미의 말이 터져나왔다. 평소에 내 아내가 당신의 친구들은 모두가 사랑을  잃어버린 채로 이 세상을 방랑하는 짚시의 영혼들 같다고 하더니...


    “그 분들의 외로운 영혼들을 당신이 보듬어 주고 챙겨주어야 할 때가 있을거라고...”


    그래서 우리들의 추억들이 자네의 별장에서, 아니 이제는 영선이의 별장에서 만날수가 있다면야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. 그때 박진구의 여비서들과 남자직원들이 뜨거운 김이 오르는 잉어찜을 세 친구들이 앉아있는 야외식탁으로 내어 왔다  그것의 구수한 내음과 불그래 양념의 빛깔,  그리고 홍고추와 깨를 뿌려놓은 그 요리의 형태는 누가 보아도 먹음직 스러웠다.


     그러나 그들 세 친구는 조금전 박진구의 폭탄발언 때문에 마음의 동요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은 채로 모두들 술잔만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.  그리고 그들의 얼굴은 점점더 노을빛이 되어가고 있었다. 그쯤 해서 박진구는 김 비서에게 “매미의 추억을 선창하라”며 지시하고는 만호와 영주를 일으켜 세우고 서로가 어깨동무를 하고는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.


    곧이어 그 강변의 낚시터 분위기는  아름다운 김  비서의 목소리와 그 노래를 따라하는 세 친구들의 우렁찬 남성화음들이 그들의 옛 추억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.  “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같이 앉아서 놀던 곳~”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         <다음호에 계속...>

    <저작권자©인터넷 경북자치신문. 무단전재-재배포금지> 2019-08-17 02:09 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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